노조측의 노력으로 읍면의 일숙직이 폐지되어 노고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글을 남기게 된 것은
일숙직의 폐지로 인해 남은 문제에 관함입니다.
본래 일숙직이 있었을 때에는 토요일 일직자가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고 숙직에게 전화를 돌리고 퇴근
일요일 일직자 또한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고 숙직자에게 전화를 돌리고 퇴근 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5만원이라는 수당을 받았었습니다. 2명이 고생하고 수당을 챙겨갔었지요.
그러나 현재는 일숙직이 폐지되어 9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하는 장기 노동은 없어졌으나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일직 숙직자 4명이 고생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스템은 금요일 숙직자가 토요일 아침 9시까지 나와 토요일 일직자에게 전화를 돌리고 퇴근
그럼 토요일 일직자는 6시에 사무실에서 나와 토요일 숙직자에게 전화를 돌리고 퇴근합니다.
그다음 토요일 숙직자는 일요일 9시에 나와 일요일 일직자에게 전화를 돌리고 퇴근
일요일 일직자는 6시까지 나와 일요일 숙직자에게 전화를 하고 퇴근합니다.
인원 4명이 단지 전화를 돌리러 주말에 사무실에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 수당이나 기름값 지원도 없이요.
돈은 그렇다쳐도 드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너무 소비적인 시스템이 아닐수없습니다.
읍면 직원들은 대부분 장흥에 살거나, 타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흥이 집이 아닌 직원들은
주말에는 광주로 순천 목포 등으로 이동을 합니다. 해당읍면에 거주하고 있지않습니다.
그런데 단지 전.화.를. 돌.리.러 주말에 사무실에 나와야 합니다.
가까이 사는 직원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위에서도 남시키지 말고 본인이 직업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정말 소비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본래의 일숙직 제도일때는 내가 일직일때 마음 놓고 주말중 하루의 시간을 비워놓고 근무를 했었습니다.
수당도 받았구요.
근데 현재의 시스템은.........
이도 저도 할 수가없습니다.. 차라리 그 전이 낫다라는 의견도 있는 실정입니다.
집행부에게 부탁드립니다.
무슨 일을 할땐 후에있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까지 세워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일숙직을 하고 싶다는 뜻은 아닙니다. 본래대로 되돌려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논의를 거쳐
합리정인 방안을 세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